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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생각

또 봄, 딱히 기다리진 않았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햇살이 좋다. 음악 틀어 놓고 멍하니 앉아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내가 타고 있는 시간의 흐름이 느껴져서 멀미가 났다. 그리 싱싱한 상태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비교적 선명한 내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부해 왔는데, 최근 들어 그 자신감을 잃고 있다. 원인이 뭘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두리번거릴 여유조차 없이 바짝 긴장한 최근 상태 때문인 거 같다. 부디 릴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