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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생각

지치지 않고 살아가는 법


제일 공평한 공부는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닐까요? 


누구나 고개만 쳐들면 시작할 수 있으니까.


하늘 아래 모두가 고만고만하다는 것만 인정하면...


살아가는 게 그렇게 힘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는 센서의 성능이 급격하게 좋아집니다.

정수리 어디쯤에 있는 이 센서는 주위의 색, 온도, 습도, 몸 상태 등을 분석하여 

시간의 속도를 파악한 후 심장 박동의 형태로 알려줍니다.


어제는 심장이 급격하게 뛰어 길 모퉁이에 한참 쪼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시간이 현기증 날 정도로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내가 흔들리는 게 아닙니다. 내가 소리를 내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여기에 바람이 지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푸석푸석 늙어버려서 햇살을 받아도 더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멈춘 게 아닙니다. 

아직 여기엔 따뜻한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작지만 최대한 견고하게..


대부분의 경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세상이 
아무것도 하지 않게 내버려 두질 않습니다. 


대부분의 생명체는 배 채우고 몸 누일 곳만 있으면 행복합니다. 

오로지 인류만 (깨달음을 얻은 극소수를 빼고는) 이 사실을 모른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