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경

(2)
뉴욕 여행기 15-4 [브루클린 브릿지 야경] 허둥지둥 브루클린브릿지 밑에 도착했을 때는 해지기 직전... 저물어가는 햇살이 강물에 떠다닌다.. 해가 완전히 저물기를 기다리며 강 따라 조성된 분위기 있는 공원을 산책... 다들 여유롭고 한가한 표정...내 기분까지 노골노골하게 풀어진다. 브루클린브릿지 옆에 있는 맨해튼브릿지... 하늘 색이 변하면서 강물도 드라마틱하게 변해간다. 강 건너 맨해튼 고층 건물들에 불이 켜지기 시작.. 자연의 카리스마 앞에서... 인간이 만든 도시가... 기죽지 않고 아름다울 수 있다니.. 브루클린브릿지에도 불이 켜지고.. 리버 카페에도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브루클린의 밤이 깊어간다.
뉴욕 여행기 14-3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버스 터미널 옆에 있어서 매일 아침 여정의 시작이었던 브라이언트파크.. 그래, 너도 잘 있어라.. 오늘따라 때깔이 좋네.. 매형 픽업을 기다리며 분위기 잡고 잠깐 앉아 있는데.. 고상하게 생긴 아주머니 한 분이 얘기를 건다. 순간 긴장... 근데 대충 얘기를 들어 보니.. 말하자면... 간단하게 얘기해서.. "도에 관심 있으세요?".... 마침 도착한 매형 덕분에.. 차이나 타운에 있는 요가 센터 홍보를 장황하게 늘어 놓는 아주머니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매형 차를 타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향해 이동... 일단 저녁을 먹기 위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아래쪽에 있는 코리아 타운부터 들렀다. 한국 음식은 종류별로 없는 게 없고, 노래방, 사우나, 한의원 등등 우리나라의 거리와 별로 다를 게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