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늦은 가을, 닫혔던 문이 열려도... 가을이 지나고.. 시린 겨울도 어느덧 끝나간다. 이 영화를 예매하면서 한참을 망설였던 건 전적으로 이 영화 마케팅 책임자의 탓이다. 영화의 미덕은 교묘하게 가리고, 생뚱맞은 카피와 이미지들을 전면에 내세워서 그저그런.. 사랑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선택했던 건 교감과 소통에 초점을 맞춘 한 평론가의 글을 읽고, 살짝 호기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텅 빈 탕웨이의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는 트위터 이웃의 글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분들의 안목이 맞다면, 소통의 문제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나로서는 충분히 희망을 가져볼 만한 영화 아닌가. 그리고 그 기대는.. 영화를 본 후 목구멍까지 뿌듯하게 채워졌다. 정말 오래간만에 만난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화... "하루 동안 펼쳐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