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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뷰

퀸스헤드, 살짝 벗어나서 쉼호흡하기...




잘 지내고 있어요?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도 그저그런 시간들이
무한반복되고 있지 않나요? 그래서 혹시 맥주가 땡긴다면..


같이 갈래요?
퀸스헤드.. 쌉싸름한 하우스 맥주가 목구멍을 넘어가면 정신이 번쩍 들면서 명치 끝에 모인 일상의 찌꺼기들이



꼴깍 넘어가 버릴 수도 있어요. 안주는 너무 집어먹지 말구요.
소시지 몇 조각이면 충분하죠. 세상에 씹을 건 많으니까요. 




기분이 풀렸다면..
클럽 에반스에 음악 들으러 가요. 병맥주 하나 앞에 놓고.. 선율에 몸을 맡겨요. 옆사람 신경쓰지 말구요.



드럼을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솟구치면.. 어디든 살짝 메모해 놓으세요. 지금의
가슴두근거림을 언제든 펼쳐 볼 수 있게.. 



기억 나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심장이 뛰고 있음을 확인했고.. 시간이
흐물흐물 녹아들어 내 안 어딘가 자리잡았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