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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장소

파주...

하늘 색이 살짝 변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여기 서 있었다. 기대에 가슴이 부풀어 하늘이 가장 잘 보일 장소를 찾아 뛰어 다녔고, 결국 찾아낸 곳이 여기이다. 해가 저물고.. 하늘이 짙어지고.. 멀리 붉은색 띠가 형성되는 과정을 한 시간 넘게 지켜 보았다. 이 과정이 새삼스럽게 놀라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시간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걸 보면.. 난 아직 살아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다음에는 어디 서 있어야 할까? 정해진 순서에 따르지 않고, 매 순간 기대를 하며 살아가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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