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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생각

돌고 돌아 도착한 내 자리..

 

 

제대한 아들에게 방을 내주고 이리저리 떠돌다 마련한 내 자리. 아내 발치에 쪼그리고 앉아야 하는 구조이다. 이래봬도 나름 안정감 있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 근무 때 제법 업무에 몰입할 수 있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자꾸 말을 걸어 흐름을 끊어놓는 건 살짝 아쉬운 부분. 그래도 늦은 밤 스탠드를 켜놓고 둘이 앉아 있으면 급조한 뗏목을 타고 서로에게 의존해 바다를 항해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는..

 

➊ 2016년 10월 9일 최인아 책방에서 발견한 1인 소파. 책 읽을 때 딱일 것 같아 눈도장 찍어 두었다가 2017년 4월 아내 생일 선물로 구입(까사미아)

➋ 2018년 7월 1일 목공 수업의 세 번째 결과물. 아카시아 집성목으로 만든 스툴 겸용 책꽂이. 모양과 씀씀이가 마음에 들어 나중에 하나 더 제작

➌ 2018년 7월 7일 목공 수업의 네 번째 결과물. 아내 소파에 맞춤으로 제작한 미니 책상. 멀바우 집성목 사용. 작고 딴딴하며 이쁠 뿐 아니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게 포인트

 2020년 2월 22일 아내 책상과 세트로 놓으려고 맞춤 제작(누어아인)

➎ 2020년 3월 17일 좌식 테이블용으로 구입(시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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