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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뷰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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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sillok.history.go.kr

조선왕조실록은 정말 대단한 기록물이다. 신하들이 임금에게 한 말, 그에 대한 왕의 대답, 매일 머리 싸매고 논의한 갖가지 사안들, 다툼들, 전염병과 가뭄, 홍수로 인한 근심, 누구를 등용하고 누구를 내쳐야 하는지, 누구를 벌주고 누구를 사해야 하는지, 심지어 유성이 어디에서 나타나 어디로 떨어졌는지에 대한 세세한 기록까지 포함되어 있다. 나라가 휘청할 정도의 큰 사건부터 실소를 머금게 되는 시시콜콜한 사건까지.. 훈련받은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기록한 500년이 넘는 시간의 흔적.. 현명한 후손들은 그 내용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온라인 공간에 통째로 올려 놓았다.  

 

가끔 짬 날 때마다 랜덤으로 특정 시기를 선택해 들여다 보곤 하는데, 오늘은 숙종 4년 5월 30일 첫 번째 기사에서 이런 내용을 발견했다. 

"홍천(洪川) 땅에서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한 개의 머리에 두 개의 몸통이었고 여덟 개의 발에 두 개의 꼬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