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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생각

퇴근길..

해 뜨는 거 보면서 출근해서 달 뜨는 거 보면서 퇴근. 딱히 불만은 없는데, 오늘처럼 달 밝은 날엔 목 아래 박힌 뜨거운 덩어리가 부풀어 올라 그냥 두면 위험하다. 서둘러 집에 가서 옷장 맨 아래 서랍에 숨겨둔 날개를 꺼내 오랜만에 날아올라야겠다. 서쪽 하늘 한 바퀴 가볍게 돌고 오면 좀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