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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여행

뉴욕 여행기 15-2 [양키즈 구장]



지나가는 길에 잠깐 뉴 양키 스타디움에 들렀다.


마침 경기가 있는 날.. 게임 시작하기 몇 시간 전인데.. 벌써 거리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남자, 여자, 할아버지, 어린아이, 인종을 가리지 않고 야구로 하나되는 날... 에너지가 꿈틀거리는 게 느껴진다.


분위기에 취해 양키스 모자를 하나 사겠다고 하니까.. 매형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
매형은 보스턴 레드삭스 팬...


삼삼오오 모여서 다들 야구 얘기다. 야구에 관심 없는 사람은 외계인처럼 느껴질 정도..


무작정 좋은 게 하나쯤 있어야 겠다. 그래야 살아가는 게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
귀국하면 나도 두산 베어스 유니폼 사 입고 잠실 거리를 활보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