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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여행

뉴욕 여행기 16 [롱비치]



원래 오늘 계획은 워싱턴행이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급수정... 어디 갈까 고민하다 바다를 보기로 결정!
아침 일찍 매형과 누나는 여행 준비에 정신이 없어서.. 조카들과 집앞에서 잠시 놀았다. 
"앤디, 에디나... 외삼촌 어때?" ..... "최고!"  


1시간 남짓 걸려서 도착한 롱비치... 이제 5월 시작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


롱비치에서 발견한 뉴욕 최고 간지남들... 팬티 보이게 바지를 내려 입는 건 봤어도..
저렇게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 입는 건 처음이다. 이 동네 간지남들의 철칙은.. 팬티는 반드시 버버리!!


바다는 우리나라와 별다를 게 없다..


하늘도.. 파도도..


단지 다른 게 있다면 끝이 안 보이게 긴 모래사장... 그래서 롱비치!


그리고 기럭지가 좀 다른.. 인간들!
기럭지가 다른 여자들도 좀 찍고 싶었는데... 차마...


오늘 난 개장 휴업.. 그냥 누워서 하루 종일 하늘만 볼 거야..


어라, 무지개가 떴네.... 음냐..


서너 시간 늘어지게 잔 거 같은데.. 5분밖에 안 지났다. 심심한 에디나.. 모래 장난 하자고..  


그래, 하자! 삼촌 이런 거 잘 해..


열심히 물도 퍼 나르고, 모래도 모으고... 음냐...


또 한숨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는데.. 시간은 그대로.. 이거 뭐야. 너무 좋잖아.
너무 홀가분해.. 자유로워.... 마치...


날고 있는 거 같아.


그래... 이제 돌아갈 준비가 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