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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생각

반려나무, 내가 채식주의자가 될 수 없는 이유...


나는 동물보다는 식물에
 더 동질감을 느끼고 교감도 깊은 편이다. 인간의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개를 먹으면 안 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면 내 입장에서는 식물 역시 먹으면 안 된다. 물론 배추나 깻잎을 보며 친구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꽤 오랫동안 사귄 나무가 최소한 인간 친구보다 많다. 한강 둔치에 서 있는 아래 나무 역시 사귄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첫눈에 반해 꾸준히 찾고 있는 친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