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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생각

뭐가 남았을까..

 

분간이 되지 않는다.

남겨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이어야 할 것과 끊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과 해야만 하는 것...
내일도 오늘같이 살아가려면, 오늘도 꼼짝없이 어제처럼 살아야 한다.

반짝이지 않는 것들을 꾸역꾸역 바라보고 건조하다 못해 바스러지는 대화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끊임없이 끄덕여야 한다. 하염없이 기다리고 참아야 한다. 
해가 지고 있다. 나는 지쳤고 어딘가 편안하고 조용한 곳에 머무르고 싶을 뿐이다.

 

보물찾기도 술래잡기도 더는 관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