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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생각

아무도 몰래 슬쩍 꽃구경..

 

꽃구경 나가는 게 민폐가 되어버린 요즘, 아무도 없는 고즈넉한 정원 벤치에 누워 호사를 누리는 시간... 
사람과 거리 두는 건 코로나 전에도 일정 부분 실천하던 짓이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겠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적처럼 벌어지는 모든 현상에 관심을 끊고 박쥐처럼 동굴에서 살아가는 소심함에는 숨이 막힌다. 
나름 기저질환자에 포함되는 처지이니, 최대한 조심조심 살아가는 게 좋겠지.   
그래도 꽃과 거리 둘 필요까지는 없는 거라고...